SK건설이 글로벌 통신 플랫폼 개발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SK건설은 미국의 통신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아(Veea Inc.)와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 공동 기술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은 산업재해 빅데이터에서 수집·분석한 위험정보 등을 현장 근로자 및 관리자에게 실시간 휴대기기로 제공해주는 종합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협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앨런 살마시(Allen Salmasi) 비아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건설현장은 지하공간 등 특수환경으로 무선인터넷 구축이 힘들고, 유선인터넷은 일정 공사가 진행될 때까지 설치가 까다로워 안전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한 건설현장에서도 원활한 안전정보 제공이 가능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향후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안 사장은 “글로벌 통신 플랫폼 기업인 비아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용한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안전 경영을 실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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