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개 기업을 선발해 연구비 지원을 비롯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멘토링 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업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노바티스와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을 공동 개최한다. 노바티스는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 발굴을 위해 ‘헬스엑스 월드 시리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디지털 혁신 연구소인 노바티스 바이옴이 주관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한국노바티스와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은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첫 공동행사다.
모집 분야는 환자·보호자의 희귀질환 조기진단 유도 및 행동변화 추적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신생아 대상 척수성 근위축증의 조기진단을 돕기 위한 디지털 기술이다. 혁신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7년 미만의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발표심사를 통해 분야별 1개 기업씩 총 2개 기업을 선발한다. 우승기업에는 연구지원금 4,000만원과 함께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한국노바티스의 전문가와 연계해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제품 연구·개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은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협업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있는 바이오 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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