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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로 여성들 생계위협... 성차별 바로 잡겠다"

"나라 어려울 때마다 여성이 위기 극복 앞장"

"간호사·조무사 K-방역 노력, 눈물나게 고마워"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여성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성 인지적 관점’에서 차별적 정책·제도를 능동적으로 찾아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서울시티클럽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에 축사자로 나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여성에게 ‘돌봄의 부담’과 ‘실직의 어려움’을 안겨 주었다”며 “많은 여성이 일터를 잃고 생계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문제는 단기처방과 장기계획을 수립하여 국민 생활 불안정을 최소화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성 인지적 관점’에서 차별로 인한 불합리한 정책과 제도 등을 능동적으로 찾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여성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며 “여성의 ‘배려와 포용의 리더십’이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난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는 ‘실천하는 여성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단체인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여러분의 노력은 눈물이 날 만큼 고맙고 감동적”이라고 치하했다. ‘K-방역’에 이들의 노고가 깃들었다는 얘기였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을 아울러서 ‘여성의 대표성’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4차 산업혁명은 각 분야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융합이 기반돼야 꽃을 피울 수 있는데, 여기에는 여성의 섬세한 감각과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며 “정부가 여러분이 열어 갈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다리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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