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산운용시장에 대한 한국 금융사들이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우리나라 자산운용사로는 두 번째로 최근 중국에서 인가를 받았다. 톈진 소재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9일에 사모 자산운용업 인가(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서 현재 한국계 자산운용사로는 미래에셋이 유일하게 활동 중이다.
이 소식통은 “한화자산운용이 4년간의 노력 끝에 중국에서 인가를 받았다”면서 “한중 금융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중국 자산운용시장 규모는 작년 16조2,000억달러로, 오는 2023년까지 30조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의 점진적인 금융시장 개방에 따라 중국에서 사모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은 외국계 회사는 총 31개에 이른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