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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즐기려다 유령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 내달 3일까지 유흥시설 특별점검

핼러윈 전날·당일에 클럽 등 휴업방안 협의 진행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이 28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핼러윈데이 대비 유흥시설 방역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전후해 클럽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휴업하는 방안을 업체들과 협의하는 한편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핼러윈 전날과 당일 클럽·감성주점·콜라텍 영업을 쉬도록 대표자들과 협의 중”이라며 “시는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이들 업종 업소에 대한 특별 방역조치와 일제점검을 시행하고, 단속에서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적발하면 다음 날 0시부터 2주간 즉각 집합금지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클럽 44개소, 감성주점 64개소, 콜라텍 45개소 등 유흥시설 153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29~31일에는 클럽·감성주점 108개소에 업소당 2명씩 전담 공무원을 지정,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한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부터 용산(이태원역), 마포(홍대클럽거리), 강남(논현·청담동), 서초(강남역 주변), 광진(건대먹자골목), 관악(신림사거리 주변), 강북(수유역·강북구청 주변)의 유흥시설을 상대로 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심야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말에 대규모 놀이시설인 롯데월드 등에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문화체육관광부·송파구와 함께 방역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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