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경없는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에 나섰다.
LH는 29일 서울 강남구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에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택트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국경없는의사회에 코로나19 긴급구호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LH 임직원과 함께 2회에 걸쳐 ‘미씽맵-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미씽맵’은 정확한 지도가 없어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지역의 디지털 지도를 그리는 활동이다.
이번 협약은 LH가 새롭게 진행하는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LH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다양한 물품전달 행사를 통해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한 데 이어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LH 임직원과 직원 가족 2,000명은 11월까지 총 6개의 언택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하게 된다. LH는 미씽맵 프로젝트 외에도 함께일하는재단, 예비사회적기업 ‘볼런컬처’와 함께 코끼리 쿠션·점자동화책 제작 등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폐지수집 어르신에게서 구매한 폐박스로 캔버스를 만들어 기부하는 ‘페이퍼 캔버스 제작’,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DIY 팝업북 제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변창흠 LH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언택트 사회공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꾸준하게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겠다”고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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