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 장관에게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검사에 대한 협공에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은 29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을 공개 비판한 제주지검 모 검사는 어떤 사람?”이라고 검사 실명을 거론하면서 과거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기사에는 한 검사가 비위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들어 있습니다. 추 장관은 40여분 뒤 페이스북에 해당 링크를 공유한 후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맞장구쳤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전현직 장관이 손잡고 ‘좌표’를 찍으면서 검사들에게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게 검찰개혁인가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 있는 도리”라며 공천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9일 의원총회에서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면서도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민주당이 성 추문 등에 반성하지 않고 대국민 약속을 내팽개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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