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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8·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승의 축배를 들었다.
장하나는 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한 그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들어 13차례 대회에서 7번이나 10위 이내에 들었으나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던 장하나는 상금 1억6,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7위(3억8,699만원)로 올라섰다. K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절반이 넘는 7승을 9월 이후에 쓸어담아 ‘가을 여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김효주(25·롯데)와 박민지(22·NH투자증권),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 김지현(29·한화큐셀) 등 4명이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5,700만원을 보태 7억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7억1,318만원)와 평균타수 1위를 지켰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21·롯데)은 1타를 줄인 끝에 8위(2언더파)로 마감했다. 1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른 유해란(19·SK네트웍스)은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서귀포=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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