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출신 여야 의원들, 우수 초급장교 확보 위해 머리 맞댄다

4일 국회서 ROTC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ROTC 후보생들이 행군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학군장교 출신들로 구성된 대한민국ROTC중앙회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ROTC 복무기간 단축과 전역 후 취업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ROTC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정필모(19기)·홍성국(24기)·김민기(26기) 의원과 성일종(23기)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이 좌장을 맡는다.

고현수(20기) 예비역 육군 중장은 발제를 통해 초급장교의 지원율 저조 실태와 취업문제와 복지지원의 문제점을 제시항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인구 국방부 인력정책과장, 김준홍 국방부 복지정책과장, 김종덕 국방부 교육훈련정책과장, 김경중 육군본부 인사기획·근무차장, 박효선(21기)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 김준철(28기) ROTC중앙회 권익부위원장, 전규열(29기) 폴리뉴스 정치경제국장이 참여한다.

전·후방 부대의 초급장교 70% 가량을 차지하는 ROTC의 복무기간은 병사의 복무기간 단축(현 18개월)과 달리 1961년 창설 시 24개월에서 1968년 28개월로 연장된 이래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지원율이 현저히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진서 중앙회장은 “미래 국방의 초석이 되는 초급장교의 선발·양성·임관·전역후 취업 등 4단계의 순환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역 후 취업문제에 있어서는 군 우수자원들이 사회에 나와 각 조직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군과 사회가 상호 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