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4일 한국기업데이터와 지역산업 위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정부 정책에서 활용하던 통계 및 실태조사에는 한계가 있었다. 대표적인 한계가 1~2년 시차가 있는 통계지표를 활용한 정책을 수립하거나 통계적 지표의 절대량 부족이 있으며 이러한 한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코로나와 같은 각 위험지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전 세계적 GDP의 60%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수요 충격 및 공급 충격 현상을 보이는 기업 또한 증가하고 있다. 단기부채 상환 및 연장, 유동성과 같은 지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특구재단-기업데이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업화를 추진 중인 기술의 기업이전·R&BD 투자 등 수요 발굴 및 상호 추천, 공공기술 기반 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한 수요 발굴 및 빅데이터 기반 협력체계 구축, 연구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수행 등의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 협약을 계기로 기업재무, 신용등급, EW(Early Warning) 인덱스 등을 활용해 특구별 코로나19 위기대응 모니터링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구재단은 재무정보, 신용정보 등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혁신성장 분석, 포스트 코로나 산업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데이터는 특구재단이 발굴한 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해외진출 지원, 신용평가 수수료 감면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데이터 기반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공사례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기업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러한 근거를 기반으로 기업지원 분야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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