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이 신임 사무총장에 9일 최성호(53·사진) 감사원 제1 사무차장을 임용 제청했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원 사무처를 총괄하고 직원들을 지휘·감독하는 자리로 직위는 차관급이다. 이 자리는 지난 8월 김종호 전 사무총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면서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사무차장은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일하며 사회·복지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을 거쳤다. 특히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실태’, ‘취약계층 직접일자리사업 추진실태’,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감사’를 총괄한 이력이 있다.
감사원은 “최 사무차장은 감사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고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 균형있는 판단력을 겸비해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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