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각종 창업 성과지표가 상승하면서 ‘창업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창업교육, 학생창업, 교원창업, 창업인프라 등 각종 창업관련 평가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해마다 수치가 오르고 있다.
9일 한남대에 따르면 2020년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실태조사 결과 한남대는 창업 동아리수(167팀)와 창업 전담 교직원수(54명)가 전국대학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창업동아리 참여학생수(691명)는 전국 2위, 학생창업자수(42명)와 창업기업수(38개)는 전국 4위, 창업기업 매출액(4억3085만5000원)은 전국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교원창업자수(8명)와 교원창업 기업수(7개 기업)도 전국 5위를, 창업경진대회 등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인원(1746명)은 전국 7위, 창업 강좌수(156강좌) 전국 8위 등을 기록하며 ‘창업선도대학’임을 증명했다.
전년도에는 학생창업기업 매출이 전국 9위, 학생 창업자수 전국 10위 등이었으나 전년대비 추가 상승했다.
한남대가 창업 분야에서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창업유관부서들의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2년 2월 대전에서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이르기까지 9년째 매년 평균 20억여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다. 한남대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으로 지금까지 약 270여명의 창업자를 배출했다.
교내 창업 유관부서의 대학창업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학창업운영위원회’와 ‘대학창업실무위원회’ 등을 구성해 일원화된 창업교육 추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지원단 내에 창업교육본부를 설치해 다양한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등 창업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 대덕구와 공동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서 창업 실전을 위한 혁신 창업의 장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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