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영등포 역세권 노후 취약지역(성매매집결지 일대) 정비를 위한 ‘영등포 도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9일 발표했다.
정비계획안은 공동주택 총 993세대(임대주택 132세대 포함), 오피스텔 477세대를 포함해 주거·업무·판매시설을 짓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최고 높이는 150m, 기준 용적률과 허용 용적률은 각각 460%와 700%다.
구는 이번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지난 5일부터 30일 간 주민공람을 실시 중이다. 오는 11일 해당 지역과 인접한 타임스퀘어 CGV 영화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달 초 주민공람이 완료되면 구는 올해 중으로 구의회 의견청취를 마치고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요청을 의뢰, 내년 상반기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정비계획 및 구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정비계획 수립은 영중로 노점 정비-영등포 쪽방촌 환경개선에 이어 영등포 역세권이 영등포의 중심이자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핵심사업”이라며 “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