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여성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온라인 여성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구직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하며 각 10개의 기업 채용관과 2개의 부대행사관이 운영된다.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 정보와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메가스터디 교육·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 등 총 20개 업체가 참여하며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에 첨부될 사진 촬영과 지문 적성검사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구는 오는 16일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박람회 진행을 위해 여성 채용계획이 있는 구인기업과 채용기준에 맞는 구직자를 사전에 매칭하는 등 면접일정을 조정한다. 구인기업은 업체 사무실에서 온라인 접속을 통해 면접을 진행하고 구직자는 배정된 시간에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 마련된 현장채용관에 방문해 인사담당자와 1대1 면접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오는 13일까지 영등포구일자리플러스센터나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 일자리를 찾는 알찬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능력의 여성 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고용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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