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보수단체 등의 오는 14일 서울 도심 집회로 여의도·서초대로 등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산하·가맹조직들이 신고한 전국민중대회 사전집회로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께까지 영등포구·마포구·서초구 등 서울 30여 개 장소에서 일부 도로의 통행이 제한된다.
오후 3시께부터는 1시간가량에 걸쳐 여의도공원 1문과 12문 사이에서 99명 규모의 민중대회 본집회가 열린다.
정부 규탄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 등 요구를 내걸고 매주 집회를 해온 보수단체들도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이나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 강남역, 청계천 일대 등에서 오후 1∼6시 집회와 행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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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도심권 을지로와 자하문로, 여의도권 여의대로·국회대로, 서초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를 운행한다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들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은 집회·행진 상황에 따라 진입이 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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