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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제재에도 비핵심 부품은 허가 내줘

중국 상하이의 화웨이 휴대전화 매장 모습. /EPA연합뉴스




미국이 제재 대상인 화웨이에 대한 수출 허가를 잇따라 내주고 있다. 허가 대상은 아직 비핵심 부품에 제한되고 있는데 범위가 더 확장될 지 관심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퀄컴은 화웨이에 대한 부분적인 수출 허가를 미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퀄컴은 “우리는 일부 4G 제품을 포함하는 다수 제품에 관한 (화웨이에 대한) 수출 면허를 받았다”고 전했다.

퀄컴 측은 수출이 허가된 4G 제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동통신 장비와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인텔도 화웨이에 대한 제한적 수출 면허를 이미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D램과 낸드 메모리를 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국가안보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지난 9월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반도체 기업의 화웨이 수출에는 미국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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