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자원순환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서울고덕강일 공공택지개발지구 내 추진 중인 ‘자원순환센터 건립 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19일 고시했다.
구는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하고, 악취 성능검사 등을 위한 시운전을 거친 후 2024년 상반기 중으로 센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 규모는 4만1,153㎡이며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을 철거하고 지하화한다. 지하 2~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지며 지하에는 하루 360톤을 처리하는 음식물 처리시설을 비롯 재활용품 선별시설, 생활쓰레기 압축적환시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악취처리설비 등이 갖춰진다.
지상부에는 녹지공간과 체육공원을 조성해 인근 고덕비즈밸리와 공공주택단지의 주변 환경과도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리동에 현대적인 조형미를 갖춘 상설전시관과 테마전시실, 대기환경 체험 교육실, 휴게공간, 옥상정원 등의 복합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민친화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진 자원순환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안한 일상을 안겨다 줄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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