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25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신교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과 관련해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9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서 장관은 신병교육대 집단감염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지휘관들과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회의에서 “군사대비태세 유지, 교육훈련, 복무와 부대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고강도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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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코로나19가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복무 및 부대관리지침 조정을 비롯한 고강도의 감염 차단 대책을 마련해 곧 시행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과 국방부 실·국장 등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5사단 신교대에서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일 입소했으며 2주 가량 함께 훈련을 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부대는 신교대 장병과 훈련병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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