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간지 편집국장과 주필을 역임한 저자가 조선 시대 유학자 율곡 이이의 언론 활동을 중심으로 그의 삶을 조명한 책이다. 율곡 이이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지만, 임진왜란을 예상해 10만 양병설을 주창했고 당대 성리학의 거두였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 그의 글과 삶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는 이이의 삶을 그가 남긴 상소와 대면 직언, 저술과 조선왕조실록 기록 등을 통해 살펴본다. 저자는 이이가 제대로 된 왕도정치를 구현하려 한 ‘한국의 맹자’인 동시에 시대의 공론 형성, 유지·발전을 선도한 점에서 조선이라는 신문사의 ‘주필’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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