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카의 대명사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S클래스가 새롭게 공개됐다. 전통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움, 자신만의 독창성을 더해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최상위 S클래스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2015년 출시 이후 6만 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마이바흐 S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기존의 S클래스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18cm가 더 길어졌고,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패키지로 뒷좌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마이바흐 S클래스는 기존보다 공간이 늘어난 덕분에 뒷좌석이 이전 모델 대비 편안해졌다. 벤츠는 뒷좌석에 주로 탑승하는 마이바흐-S클래스 고객을 위해 쇼퍼 패키지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탑승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의 바닥면과 등받이를 각각 조절할 수 있고, 앞좌석에 있는 풋레스트와 전동 방식의 레그레스트를 이용하면 하나로 이어지는 편안한 리클라이닝 좌석이 만들어지면서 수면을 취하기 쾌적한 상태가 조성된다. 레그레스트의 조절 범위는 이전 모델 대비 약 50㎜ 늘어났다. 시팅 컴포트 패키지의 일환으로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종아리 받침대와 뒷좌석의 목·어깨 부위 온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에는 벤츠 사상 최초로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이 적용돼 ‘쇼퍼 드리븐’ 차량의 역할이 강화됐다. 이는 원치 않는 저주파 소음을 반대되는 음파를 이용해 줄이는 기술로, 부메스터 하이엔드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베이스 스피커가 사용됐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 5월 S클래스의 최상위급 모델이자 2020년형으로만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60 포매틱 에디션’과 최고급 리무진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풀만’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한 대당 10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럭셔리카 브랜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벤츠 관계자는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럭셔리가 조화를 이뤘다”며 “더욱 직관적으로 바뀐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할 차”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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