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내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21일 춘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는데, 이때 처남 부부(춘천 78, 81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현대중공업 내 50여 곳에 달하는 샤워장 중 한 곳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이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은 현대중공업 직원 120여 명과 협력업체 직원 38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에게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또 샤워실을 이용한 직원을 파악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9월 6명의 직원과 가족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근로자 2,40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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