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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가덕신공항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시동

2월중 타당성 연구용역 돌입

태화강역 등 2곳 후보지 유력

가덕도신공항 전체 조감도. 사진제공=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울산시가 오는 2029년 12월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 연결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에 나선다. 동해권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울산시는 오는 2월께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용역에 필요한 사업비는 지난해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상태다. 용역기간은 8개월로 도심공항터미널의 수요 예측, 후보지, 사업 규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용역 이후 시가 국토부 정책과제로 건의하면, 사업자 선정과 함께 승인 절차를 거쳐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우선 도심공항터미널 후보지로는 광역급행철도가 예정된 공업탑 일대와 동해선이 있는 태화강역 2곳이 거론되고 있다.



광역급행철도가 예정된 공업탑 일대를 많은 시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시내권으로 가덕도신공항까지 85.4㎞로 52분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환승 없이 곧바로 신공항까지 갈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동해선을 이용하는 태화강역이다. 가덕도신공항까지 98.54㎞로 소요시간은 60분이다. 동해선을 타고 가다 중간에 가덕도 신공항 접근교통망으로 갈아타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동해선으로 연결된 경주와 포항 시민의 이용이 편리하다는 잠정이 있다.

스포츠 레저와 관광 활성화를 바라는 울산시는 도심공항터미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지니스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과 함께 인근 경주, 포항의 국제선 수요도 있는 만큼 이용객 수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가덕도신공항 유치 활동을 할 시기 울산과 연계된 광역급행철도 건설과 도심공항터미널 유치가 일괄 포함됐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개항에 맞춰 국제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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