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기관들이 정부 지원 속에 협업해 이룬 경제·사회적 성과를 내일부터 나흘간 국민 앞에 공개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0일까지 ‘2020 산학협력 엑스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개 전국 대학·기관 등이 참여해 ‘새로운 미래로 시대에 변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그간의 산학협력 결과물들을 소개한다. 특히 과거 산학협력 방식보다 진화된 프로젝트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의 성과 전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산학협력 엑스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오프라인행사로 열렸다. 다만 올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형태로 개최된다. 해당 온라인 전시사이트는 주요 검색포털에서 ‘2020 산학협력 엑스포’를 입력하면 찾을 수 있다. 이번 산학협력 엑스포 사이트는 17개의 온라인 성과 전시장과 특별관으로 꾸려진다. 가상·증강현실(VR·AR)기술 등이 적용돼 사이트 방문객은 현장을 직접 찾아간 것처럼 생생하게 전시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 중에는 학생진로체험관, 참여학생 취업공개 면접행사(일명 ‘링크루트’) 등의 콘텐츠가 포함돼 있어 청년인재들의 취업난 및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LINC+를 통해 대학과 협업하는 기업(일명 ‘가족기업’)들의 기술과 상품을 접할 수 있는 가족기업홈쇼핑 행사도 예정돼 있어 코로나19로 홍보·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숨통을 터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산학협력 엑스포에 대해 “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부와 대학, 기업, 지역 사회 모두의 힘을 모아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