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19 구급대가 이송한 중증 외상환자가 연간 3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장은 2일 ‘제 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119 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외상환자는 3만2,237명이다. 이 중 69%인 2만2,000여 명은 남성, 1만여 명인 31%는 남성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8.4%로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6,4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5,578명으로 중증외상환자의 3분의 1 가량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 당 수는 충북이 127.4명, 대전 115.7명, 강원 102.6명 순이다.
중증외상 원인으로는 운수사고가 46.7%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 및 낙상도 40.3%로 비중이 높았다. 발생 장소는 도로(43.4%), 집(17%)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로 이송된 중증외상환자 중 18.4%가 사망했으며, 생존자 4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남았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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