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반석교회 연관 확진자다.
3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562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3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881번(사상구)과 882번(금정구)으로,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881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신도인 847번(사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반석교회 연관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해 3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1일부터 반석교회 신도 10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해 왔다.
882번 확진자는 신라대학교 교수인 873번(금정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873번 확진자는 838번(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838번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82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2명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부산진구 60대 남성은 아침 운동을 하려고 외출했다가 GIS시스템을 통해 적발됐다. 연제구 60대 남성도 자가격리 기간에 산책을 하려고 외출했다가 앱 이탈로 적발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들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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