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뉴노멀 시대의 건축, 코로나 시대의 아름다운 우리 집’을 주제로, 살고 싶은 집과 상상하는 미래의 집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집들이 선보였다.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 공모전은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촬영해 UCC로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렸고 시상식도 건축공학과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올해 공모전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접수, 심사를 거쳐 이날 시상식이 열렸다.
심사결과 대상에 양산고 이준호·정우성 학생팀, 최우수상에 양산남부고 김혜은·하은빈 학생팀과 양산남부고 김윤지·김기현 학생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우수상과 입선작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특히 물금고 고은아·박하나린·정문빈 학생팀은 우수상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작품에 주는 인기상에도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김수연 부총장은 “뉴노멀과 건축이라는 주제가 현 상황과 어울려 학생들이 몰입해 상상력을 발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공모전이 학생들에게 미래 스마트시티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 미래도시와 건축을 연결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를 기획한 김정민 건축공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생활 속 건축을 이해하고 공간에 대한 폭넓은 사고를 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며 “건축공학과는 앞으로도 건축과 관련한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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