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학교 학생이다.
울산시는 10대 2명(울산 425, 426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425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정중학교 학생이다. 해당 학교에서 첫 감염이 확인된 울산 334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울산 425번은 지난 8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울산 426번 확진자는 포항 11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시는 추가 동선 노출자 파악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정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울산은 이날 오전 중학교와 감염 경로가 연결되는 초등학교 학생 3명과 기숙형 고등학교 학생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숙형 고등학교는 타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자 3명을 포함하면 모두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감염이 늘자 14일부터 일주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 전 학년을 예외 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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