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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협력 모델 추진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사업,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최종 선정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지원 사업’에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기획 지원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사업은 항만 수소활용 인프라 구축, 수소를 이용한 선박 개발, 수소를 이용한 하역장비 및 안전감시 드론 개발, 수소활용 항만물류 수송·하역·운송, 안전감시 실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항만 환경오염을 개선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저감할 계획이다. 또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기술에 수소를 활용해 청정 항만·해역을 꾀할 방침이다.

그동안 부산, 울산, 경남은 각 지자체가 수소 경제 관련사업을 개별적으로 기획해 왔으나 이번 사업은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협력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 사업./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시는 BISTEP을 중심으로 울산·경남,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수소모빌리티센터와 함께 내년 5월까지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 조성사업’을 상세 기획해 최종 사업계획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BISTEP은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의 선정으로 동남권 그린 수소항만의 첫 발을 내 딛은 만큼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함께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동남권이 항만을 중심으로 한 수소 그린 뉴딜의 신시장을 창출해 미래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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