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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기술, 2년 연속 미국 바이오기업에서 빛 본다

‘신체부착형 스트레스 완화시스템’ 특허, 캘리포니아 바이오메디컬 기업에 이전

신문혈 경혈의 스트레스·중독 치료 위한 손목형 웨어러블기기 상용화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장(가운데) 등이 지난 4일 미국 바이오기업과 사전계약 방식으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미국 바이오기업에 이전했다.

16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대학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위치한 바이오메디컬·의료기기 제조 판매 회사인 Adventus Ventures에 대학이 보유한 ‘신체부착형 스트레스 완화시스템’ 지식재산권(특허)을 이전했다. 기술이전료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1,300만원).

지난해 동일한 발명자인 이 대학 한의예과 김희영 교수의 기술을 이전한데 이어 2년 연속 기술이전 성과를 이룬 것이다.



김 교수는 신문혈 경혈의 스트레스 및 중독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어드밴스, 사이언티픽 레포트 등에 게재한데 이어 이를 소형화해 기기에 탑재, 치료기능을 갖춘 손목형 웨어러블기기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이 2년 연속 해외 기업에 이전 및 상용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 기업과 활발한 산학협력 및 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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