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노규덕(57·사진)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이 새로 임명됐다.
외교부는 21일 노 비서관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목표로 한국 정부를 대표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대북정책 공조를 담당한다.
용산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나온 노 비서관은 외무고시(21회)에 합격한 후 공직에 들어왔다. 이후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 대사, 외교부 대변인,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전임인 이도훈 본부장은 3년3개월의 임기를 마쳤다. 2006년 한반도본부가 신설된 이래 최장수 본부장 기록을 세웠다. 이 본부장은 조만간 재외공관장으로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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