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 만에 1,000명 대 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 날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연말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92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다. 이로써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59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날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98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 수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다.
확진자 수가 연일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치밀하게 준비하되 마지막 카드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감염취약시설로 확인된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스키장 등에 대해서는 특단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에 늘어나는 모임·파티, 종교행사, 관광·여행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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