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건설본부는 오는 31일 0시를 기해 수영강변대로와 삼어로를 연결하는 수영강 횡단도로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도로는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반여1동)와 삼어로(반여4동)를 연결하는 총연장 376m(교량 228m)의 왕복 2~3차로이다. 2014년 건설방안 검토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타당성 평가, 기본계획 수입 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시행했으며 201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179억 원으로 전액 시비이다.
본 도로의 개통을 통해 그동안 우천 시마다 수영강 횡단 세월교의 침수로 차량통행이 제한됐던 반여동, 안락동, 금사동 일원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지역 간 연결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찬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현재 13건의 도로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도로망을 확충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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