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 늘어 누적 6만2,59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29명)보다 205명 줄어들면서 직전일인 지난달 31일(967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1,000명 복귀 기준으로는 하루만이다. 800명대는 지난달 28일(807명) 이후 닷새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새해 연휴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8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04명)보다 216명 감소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824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6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의료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4명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도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