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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558조 예산 중 63%, 상반기에 조기 집행"

올 한해는 회복과 전환의 해...3차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

"2.5단계 연장 조치, 고통의 시간 길어져 송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 558조 예산 중 63%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한해는 회복과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 르네상스도 흑사병이라는 고난을 겪으며 탄생했다”면서 “고난을 희망으로 반전시키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1·4분기에는 민생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3차 재난지원금은 과거보다 신속하게 지원하고, 495조원의 정책금융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생활물류법)등 민생법안은 1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재난 상황에서는 당리당략보다는 민생을 우선하는 국민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중대재해법은 각계각층의 입장이 다양하지만 두 차례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해 논의를 진척시켜왔다. 여야가 합심한다면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수 노동자 보호의 첫걸음 될 생활물류법과 택배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도 시급하다”며 “(해당 법안이) 국토위를 통과한 만큼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돼 송구하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 여러분께도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확산세를 꺾고 감염의 고리를 끊는 게 지상과제”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이번이 마지막 고비라는 각오로 방역의 고삐를 쥐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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