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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웃고 램퍼드 울고…英 황금 미드필더 듀오의 희비

감독으로 각각 우승 눈앞, 8위 추락

리버풀 차기 감독설, 첼시 사령탑 경질설

4일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뒤 머리를 긁적이며 아쉬워하는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 /런던=AP연합뉴스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출처=레인저스 트위터


‘감독’ 스티븐 제라드(41)와 프랭크 램퍼드(43)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제라드가 이끄는 레인저스는 지난 주말 ‘133년 라이벌’ 셀틱을 1 대 0으로 꺾고 20승 2무의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셀틱과 승점 차가 무려 19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차기 감독설이 도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레인저스 전설’ 앨리 매코이스트는 4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이 그만두면 그다음은 틀림없이 제라드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라드는 2015년까지 17시즌 동안 리버풀에 몸담으며 186골을 넣은 리버풀의 ‘전설’이다. 은퇴 뒤 리버풀 유스팀 코치를 거친 그는 2018년 레인저스 감독을 맡아 세 시즌 만에 팀을 리그 최강 자리에 올려놓았다.

반면 제라드와 함께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황금 미드필더 콤비를 이뤘던 램퍼드는 경질 위기에 몰렸다. 램퍼드의 첼시는 올 시즌 한때 EPL 선두 경쟁을 벌였지만 4일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1 대 3으로 지며 8위까지 떨어졌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가 7점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진 맨시티에 무기력하게 무릎 꿇으면서 리그 6경기 1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첼시 레전드인 램퍼드는 지난 시즌 친정팀 감독에 부임해 리그 4위로 마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선수 영입 비용으로 2억 파운드(약 2,900억 원)를 지원받았는데도 올 시즌 성적이 뒷걸음치자 경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해설자 로이 킨은 “첼시는 오래 기다려 주는 팀이 아니다. 램퍼드 감독은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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