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급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물량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씨젠의료재단의 찾아 “K-방역의 ‘숨은 영웅’”이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6일 서울 성동구 씨젠의료재단을 방문해 이선화 씨젠의료재단 의료원장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씨젠의료재단은 지난해 대구·경북 위기 때부터 하루 1만건 이상을 꾸준히 검사해왔고, 특히 이번 겨울 3차 유행이 닥쳤을 때부터는 하루 평균 3만건이나 검사를 수행하고 있어 K-방역의 ‘숨은 영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30년 동안 진단검사 한 분야에만 매진하여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 본원뿐 아니라 대구·부산·광주 센터를 운영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많은 양의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함으로써 검사·추적·치료라는 3T 전략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또 “새해에는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빼앗긴 평범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한 걸음 더 앞장서겠다”며 “최근 하루 검체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검사인력의 피로도가 심해지지 않았을까 걱정스럽지만 씨젠의료재단 관계자 여러분들이 K-방역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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