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기술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관광, 공연 등 특정 업종과 대중국 수출입기업 중심의 기존 특례보증 대비 지원대상을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게 특징이다. 또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 이전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심사기준도 완화했다. 지원 규모는 보증비율 95%, 고정보증료율 1.0% 등 우대조치를 적용해 9,000억원에 이른다.
기보는 앞서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취급 적극 조치를 올해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국민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기술중소기업이 경영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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