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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불참키로...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처음

이달 20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계정을 통해 “나는 1월 20일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올린 트위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순조로우며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할 것임을 밝혀 사실상 지난 대선 패배 결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됐으나 이번 취임식 불참 메시지를 통해 감정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의 후임 대통령 취임식 불참은 17대 대통령이었던 앤드루 존슨(재임기간 1865년 4월 15일~1869년 3월 4일)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선 신임 대통령과 퇴임 대통령이 취임식을 위해 함께 의회 의사당으로 이양함으로써 평화적 정권이양을 보여주는 전통이 유지돼 왔다. 취임식은 연방 의회 의사당 앞 층계에서 개최돼 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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