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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확진자 3.7% 대상 유전체분석 진행중…"변이 코로나 감시"(종합)

영국 5.3%, 미국 0.3% 등

"해외 대비 낮은 수준 아냐"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확진자에 대한 표본 추출(샘플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백브리핑에서 지난해 1년간 확진된 2,269건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1,700건은 국내발생 확진자의 검체로 전체 확진자의 3%에 대한 분석이다. 해외입국 확진자의 검체는 569건으로 전체 해외입국 확진자의 10.6%에 해당한다.

방대본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해외 국가의 확진자 대비 분석 비율은 영국 5.3%, 미국 0.3%, 일본 3.9%, 독일 0.1%”라며 “국내 분석 비율 3.7%는 낮은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어 “변이 감시를 위해 해외유입의 경우 평균 10% 이상 전장유전체 분석을 하고, 또 국가별 위험도에 따라 감시율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발생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감시하며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미국(로스앤젤레스)과 베트남(하노이)발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이 검역관계자들에게 서류를 보여주며 나오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영국발 감염자 15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염자 1명이다. 방대본은 앞서 지난 9일 남아공에서 입국해 10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에 대해서도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늘어나자 지난 8일부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을 의무화했다. 또 12일부터 국적을 불문하고 영국·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임시생활시설에 격리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뒤 음성 결과 확인 때까지 격리 조치한다.

한편, 일본에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과 다른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일 브라질에서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남녀 4명이 영국·남아공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에서 새로이 발견된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라며 “브라질에서 연유됐을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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