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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에 김진애 "어불성설…사과 않고 정치보복이라 우겨"

이명박(왼쪽)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연합뉴스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 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징역 20년으로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다시 불붙은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사과 한 번 하지 않고 정치보복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을 사면해준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18일 전파를 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누가 가타부타 얘기하지는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기도민들에게 10만원 지역화폐를 지급하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주장을 두고 여권 내에서 의견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열린민주당은 그동안 재난지원금은 보편지급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얘기를 해왔다”고 이 지사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어 “임시적인 사회연대세를 만들자라고 하는 게 저희가 총선 때부터 계속해서 주장해온 것”이라면서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맞으신 분들은 소득의 일정 퍼센트를 사회연대를 위해서 세금을 약간 올려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야권 후보들에 대해서는 “지금 나와 있는 사람들이 너무 고루하다”면서 “토론회 토론 한방에 사라질 신기루도 있고, 과거에 무책임한 것을 그대로 드러나는 후보도 있고, 비호감을 이미지 세탁하려는 후보들도 있다. 시민들이 별로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김 의원은 “안철수 후보같은 경우 그저 인지도 싸움에서만 이기고 있는 것이고 토론 한 번이면 그냥 날아갈 신기루라고 항상 얘기해왔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경선이 굉장히 역동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면서 “2월 초 정도에는 후보 공천이 끝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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