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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가 UP’ 리포트 716건 분석]삼성전자 21건 ‘최다’ ...현대위아 71%↑ ‘최고’

목표주가 상향 전월보다 110% 늘어

증권가 '삼성전자 낙관론' 가장 많아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 상향 의견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보기 드문 강세장을 이어가자 증권사들도 앞다퉈 주요 종목의 목표가를 높이는 양상이다. 특히 ‘국민주’ 삼성전자(005930)의 눈높이를 높이는 견해가 가장 많았고 목표가의 상향 강도는 현대위아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된다.

21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일까지 국내 증권사들이 발표한 목표 주가 상향 의견은 총 716건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2월(340건) 대비 110.59% 증가한 것이다. ‘연초 효과’를 감안해 지난해 1월(368건)과 비교해도 올해 상향 의견은 2배가량 많다. 그만큼 증권사들이 현 장세에서 봤을 때 주가가 더 올라야 한다고 보는 종목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목표가를 넘어선 종목들이 적지 않아 서둘러 조정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목표 주가 상향 의견이 가장 많이 나온 시기는 7월로 당시 777건의 리포트에 목표가 상향 의견이 담겼다.

현재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낙관론을 가장 많이 제시하고 있다. 이달 들어 총 21건의 목표가 상향 의견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수많은 ‘동학 개미’의 지지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21.44%의 기록적인 상승기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반도체 시장 상황과 글로벌 경쟁사와 대비한 시장 저평가 극복 등을 근거로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는 모습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가 컨센서스(평균치)는 10만 2,040원이다. 이날 종가(8만 8,100원)와 비교하면 대비하면 약 16% 정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카오(035720)(15건)의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두 번째로 많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반사이익을 누리며 국내 대표 ‘비대면’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에 주가도 지난 1년간 153.74% 올랐다.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다수 증권사의 관측이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콘텐츠·모빌리티 중심으로 한 신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 또한 상반기 중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가치 재평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차를 대하는 기대감도 큰 모양새다. 이에 현대모비스(012330)(14건)와 현대차(005380)(13건)의 주가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이달 10건 이상 나왔다. 아울러 엔씨소프트(036570)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가 상향도 각각 15건, 13건으로 집계된다.

목표가를 높이는 강도는 현대위아가 가장 셌다. 현대위아의 목표가 컨센서스는 이달 1일 5만 833원이었다. 이 수치는 19일 기준 8만 7,083원까지 높아졌다. 71.31%나 올라간 것이다. 그럼에도 현 주가(10만 8,500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컨센서스는 3개월 내 3곳 이상 증권사들이 바라보는 추정치를 종합한 것이다. 다만 최근 증권사들은 현대위아를 13만 원까지 기대하는 눈치도 있다. 진에어(272450)의 목표가 컨센서스도 42.75% 높아졌다.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기대, 여행 수요 회복 등을 반영한 기대치로 풀이된다. 다만 목표가 상승에 기여한 증권사 의견은 3건에 그치는 등 수치 그 자체에 일부 한계도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목표가 조정이 시장 흐름에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초 증권사에서 바라보는 수준을 뛰어넘자 강세로 분위기에 편승해 목표가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실적 예상은 바뀌지 않는데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 배수를 조정해 목표가를 높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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