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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서 中 시노팜 백신 맞은 필리핀 이주노동자, 귀국 후 코로나 확진

중국 정부가 자국 제약 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사용 승인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시노팜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의약품 관리국의 표준에 부합하지만 앞으로도 면역 지속성과 예방 효과를 관찰할 계획이라고 조건부 승인 이유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5일 시노팜 베이징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모습./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귀국한 필리핀 이주노동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9일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UAE에서 필리핀으로 귀국해 같은 달 20일까지 격리한 이주노동자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또 이 남성의 가족 7명 가운데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UAE에서 지난해 12월 중국 시노팜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지난 1월 2일 2차 접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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