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신점검단 “코로나 백신 문제는 속도전”

김성주 “백신 공급 관련 논쟁 없어야”

홍익표 “접종 차질 없도록 당정 협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26일 제 2차 백신점검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신점검단이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이 추가 도입된 것에 대해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둘러싼 논쟁은 없어야 한다. 이제 백신은 속도전”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제2차 백신점검단 회의에서 “이제 정부는 전체적으로 9,900만 명분, 총 1억 9,200만 회분을 확보했다. 이는 전 국민이 네 번 맞을 수 있는 분량”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지난 주말 정부의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으로 화이자 백신은 총 6,600만 회분, 3,300만 명분을 확보했다”며 “이는 지난 4월 이후 정부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이후 백신 제조사들과 접촉하고 외교적 노력을 다 해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홍 의장은 “충분한 백신이 확보된 만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당정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언론에서도 불필요한 백신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이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우리나라를 백신 생산 허브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홍 의장과 김 의원, 김영호·박재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강도태 제1총괄조정관이,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서는 배경택 상황총괄반장과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 조은희 접종 후 관리반장이 참석했다.

/주재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