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계획이 포함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따라 기장군 도시철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부산~양산~울산’ 간 광역철도 노선은 부산노포에서 정관월평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그간 기장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도시철도사업 중 정관선 사업의 최대 연계구간인 노포~월평구간이 포함됐다.
노포~월평구간은 정관선과 연결돼 정관신도시 및 주변지역 교통수요 처리와 부산도심권에 대한 접근성 및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등 필수적인 구간이지만 해당구간의 교통수요가 낮아 투입사업비 대비 편익이 낮게 측정되어 정관선의 사업추진에 매우 불리했던 구간이다.
이 구간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으로써 정관선의 부산도심과의 연계됨에 따라 울산지역의 교통수요 반영을 할 수 있어 사업추진의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오 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공청회 계획(안)이 정부계획으로 6월중 최종 고시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준비에 철저를 기하는 등 도시철도사업의 조기건설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을 기장지역 내 KTX이음 정차역 유치 및 동해선 배차 간격 단축 계획과 연계 추진하고 있다. KTX이음이란 현재 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와 안동 간 우선 운행 중인 노선을 말하며, 향후 안동역에서 신경주역에 연결된 이후 태화강역,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