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연이은 우량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27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우정에이치앤씨, 애강 등 2개사와 33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에 위치한 우정에이치앤씨는 소방 관련 종합컨설팅업체로 최근 친환경자동차 사업부를 신설함에 따라 전기차 부품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물류와 교통이 유리한 충주로 투자를 결정했다.
우정에이치앤씨는 오는 2025년까지 285억원을 투자해 동충주산단내에 1만6,529㎡ 부지를 매입, 1만3,223㎡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67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애강은 플라스틱 파이프 전문 제조업체로 2003년 충주시 풍동에 자리 잡은 이후 ‘DOTORI’ 브랜드 출시, 해외시장 진출 등 제품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애강은 50억원을 투자해 물류에 유리한 서충주IC 인근인 신니면 모남리 일원 4,248㎡ 부지에 2,164㎡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25명의 근로자를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우정에이치앤씨와 지역내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애강 모두에게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두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충주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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