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환(전 부산대 총장)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이 28일 동명문화학원으로부터 동명대 제 10대 총장 임명장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5년 4월 27일까지 4년간이다. 취임식은 다음 달 안으로 열릴 예정이다.
임기 개시 첫날 전 총장은 “‘실천하는 지식인’ 양성에 초점을 둔 동명대 신설 ‘두잉(Do-ing)대학’의 가치를 교내 전체에 확산 시행해 모든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 전원이 유연하고 과감한 Doing(개혁적 실천)을 함으로써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잉대학은 동명대가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지식전달 중심에서 실천(Doing)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만드는 단과 대학이다.
전 총장은 축구선수 손흥민 처럼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두잉(Do-ing)인재 양성을 위해 고전 읽기, 각종 스포츠, 한국100대명산 오르기, 외국어 노래 부르기 등 한국 대학 최초의 파격적 커리큘럼으로,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무(無) 두잉(Do-ing)대학(정원 90명)을 내년 신설한다.
전 총장은 지난 26일 조희연 교육감, 유승민 IOC 위원 등이 참석한 서울시교육청의 ‘생활 속 스포츠 가치 실천 선언식’에서, 축사를 통해 두잉(Do-ing)대학 교육 의미와 방향을 전국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전 총장은 현재 국가교육회의 위원, 국가교육회의 고등·직업교육개혁전문위원회 위원장, 부산글로벌포럼 공동대표, 인촌상(과학기술부문) 심사위원,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앞서 부산대학교 제20대 총장,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중·일 고등교육교류 전문가위원회 위원장, 한국해양산업협회 공동이사장,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 부산대 교수(조선·해양공학과) 등을 역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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