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에 미래는 없을 것"이라면서 청년에 대한 정책 마련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위원장은 28일 당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청년 세대의 고민과 아픔은 시대의 고민과 아픔"이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지난 24일 대구에서 진행된 2030 세대와의 간담회를 두고 "청년의 목소리에서 공정에 대한 목마름, 더 나은 대한민국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절실했고, 또 미안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윤 위원장은 또한 "많은 청년들이 꿈을 위해, 생계를 위해 지방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얘기했고 203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는 요청도 했다"면서 "달라지겠다. 저희의 인식과 태도, 정책을 모두 바꿔 청년에게 듣고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윤 위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결정' 철회를 위한 국회 공동 결의안에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윤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문제"라면서 "일본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국회가 일치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원내 7개 정당 결의안의 공동 발의를 추진해왔다"면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문제에는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원내 정당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결의안이 신속하게 발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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