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8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분쟁 해결이 미 무역정책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LG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분쟁 합의와 관련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무역정책의 전형"이라고 한 뒤 일자리 창출, 혁신 투자, 지속 가능하고 새로운 에너지 공급망 강화, 공정한 운동장 조성, 규제차익 시도 단념 등 의미를 부여했다. 타이 대표는 또 "미국은 국제적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건하고 국제기구에 다시 관여할 것"이라면서 “USTR가 무역 문제에서 미국 동맹의 단합된 전선을 만드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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