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23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도입한다. 인문대학에 국사학과·동양사학과·서양사학과를 통합한 ‘역사학부(가칭)’를 신설한다.
서울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 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23학년도부터 정시 일반전형(지역균형전형도 포함)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교과 평가가 일부 반영된다. 2022학년도까지는 미술대·음악대 등을 제외하고 모두 수능 점수 100%만을 반영했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는 1단계 수능 점수 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수능 성적 80점과 교과 평가 20점을 합산해 뽑기로 했다. 이에 서울대 정시를 지원할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수능과 더불어 교과 성적(내신)도 대비해야 한다.
공과대학은 모집 단위 ‘공과대학 광역’을 신설해 정시 모집 지역균형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 광역으로 입학한 학생은 입학 후 1개 학기 경과 후 항공우주공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산업공학과 중에서 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대는 정시·수시 모집 등을 통해 2023년도에 총 3,472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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