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교회 관련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울산시는 1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울산 1932~1969번으로 분류된 이들 38명을 지역별로 보면 중구 6명, 남구 23명, 동구 2명, 북구 5명, 울주군 2명이다.
이 가운데 울산 1949~1962번까지 14명은 모두 지난달 29일 확진된 186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은 남구의 한 교회를 매개로 이뤄졌다. 시는 해당 교회를 소독하고,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시설폐쇄 조치했다.
울산는 지난해 2월 이후 다양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요양병원이 2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회 관련 232명이었다. 시는 해당 교회를 상대로 교인과 종교 활동 등을 파악해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밖에 다른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북구 한 사업장 구내식당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8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남구 유흥주점, 동강병원, 홈플러스 남구점, 경찰청,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중구-북구 일가족 모임 등이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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